여러가지 많은 생각에...
오늘은 전 회사에 같이 근무했던 친구처럼 지내던 동료를 만났다.
이런 저런 사유로 퇴직을 한지가 벌써 6년째로 접어들면서도 백수로 지내고 있었는데..
택시를 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만나보기로 했다.
나로서는
퇴직하자 말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지만 뽀족한 수가 없었다.
10여년의 군생활과 사무실에서만 앉아 있다보니...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창업을 할려고 해도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주변에서는 백전 백패라면서 말리고..
나이는50대로 접어들 즈음에...
지인의 소개를 받고 가보면 나이라는 언덕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 그대로 암담 자체였다..
할수 있는 것이 무얼까 고민 끝에 몸으로 할수 있는 것..
퇴직후 몇개월을 쉰후 택시기사로 취직을 했다..
2년여 근무를 하면서 몇번의 추돌사고를 당하고는 이것이 아니다하고 손을 놓고
지금은 경비업 창업에 관심을 두고 일을 하고 있지만 당시에 많은것을 배웠다..
짧은 기간의 경험으로 자기를 내려 놓아야만이 할수 직업으로
자기 자신을 내세우고는 절대로 하지 못하는 일..
자존심이고 체면이고 따지면 결국 자기를 이기지 못하니 즐거움 마음으로 하다보면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수 있을 것이라고 몇마디를 했는데..
전직회사의 이사의 직분을 버리고 택한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식당 TV에서 최진영씨의 자살사고를 접하면서 삶이 과연 무엇일까 하며..생각해본다..
우리들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돈. 명예. 자존심.. 사랑. 행복...
사고와 관련 아나운서의 말이 소음처럼 들리면서 둘은 말없이 한참동안 적막과 싸웠다.
좋을 결실이 있기를 기대를 하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