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에 따른 자신의 건강 확인하기(5탄)
몸상태에 따른 자신의 건강 확인하기
간이 나쁘면 눈이 충혈 되고 어른거린다
간은 혈액을 저장하고 혈량을 조절하는 일을 한다.
그래서 간이 약하면 눈앞에 꽃 같은 게 어른거리고 어지러우며 근육의 움직임이 불편하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줄고 심하면 월경이 아예 그치기까지 한다.
간은 정서적 활동 촉진과 소화, 흡수 및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간이 약하면 정서적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억울한 기분이 들고 흥분하기 쉽다.
간에 열이 있으면 눈에 핏발이 서고, 남녀 모두 유방과 유륜이 단단한 응어리처럼 뭉치기도 하며,
여자는 대하가 심해지면서 월경불순이 되고, 남자는 성기능이 약해진다.
또 간이 나쁘면 소화흡수가 안돼 기름기를 싫어하고 메스껍고 트림을 하며 신물이 올라온다.
가스도 많이 차고 배가 부글거리며 대변이 가늘거나 시원치 않다.
또 수분대사가 잘 안돼서 잘 붓거나 배에 물이 차는 복수가 온다.
간은 근육을 주관하는데, 간이 약하면 수족이 부들부들 떨리고
굴신이 불편해 운동장애를 받으며 사지가 뻣뻣한 게 마치 마비되는 듯한 증상이 온다.
또 간 기능은 손톱에 반영되므로
간이 약하면 손톱이 얇아지고 무르고 심하면 변형을 일으키고 갈라진다.
또한 간은 눈과 연관되어 있어 간이 약하면 눈이 메말라 껄끄럽고 뻑뻑하며
사물이 분명히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눈이 충혈 되면서 아프고 눈에 막이 끼거나 어찔하다. 심하면 야맹증에 걸린다.
소변으로 질병 알아보기
소변이 잦고 참지 못하는 것은 비장이나 폐장 혹은 간장이나 신장의 기허에서 오며,
방광 염증·종양, 결석 때나 당뇨·전립선 질환·심부전 때도 소변이 잦을 수 있다.
또 피로, 흥분, 오랜 질병이나 주색에 의해 진액이 소모되어 소변이 붉어지고 자주 보게 된다.
소변에 기름이나 쌀뜨물 같거나 피고름 같은 게 엉기면 습열이 원인이다.
대개 희고 탁하면 냉증이요, 붉고 탁하면 열증으로 구분한다.
특히 소변이 콜라빛이면 담석이나 간 경변을 의심해볼 수 있다.
피오줌이 나오며 음경 속이 아프고 열이 있는 것을 ‘혈림증’이라고 한다.
소변 처음에 피가 나면 요도염을, 끝에 피가 나면 후부요도염이나 전립선 종양을,
처음부터 끝까지 피가 나면 결석, 신염, 종양 등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