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산에 간다..
올 한해를 시작한 봄부터 우리 부부는 산을 향해 달려왔다..
아직 올 한해도 몇개월 남았지만 그 대미를 설악산과 가야산으로 장식을 했다..
남지 않은 올 한해 나머지 기간에 또 어디로 행차 할지
기대해본다.. 겨울 하햔 눈밭을 향해 가는 모습을 기대하지만
마눌님 추위를 몹시 싫어하니까 어떻게 될지...
봄부터 그 더운 여름내내 같이 쉬는 주말이면 아파트 뒷산부터
시 근교산과 가까이 있는 도경계지역을 들락날락하다가
이젠 설악산 대청봉도 가야산 칠불봉..우두봉도 다녀오게 되었다..
다녔던 산중 등산할때 마다 힘 안든산이 없었지만
가장 힘들때가 여름 무더운 날씨때 문수암에서 향로봉으로 올라갔던때...
정말 생각만해도 숨이 턱앞에 까지 헐떡거려진다..
그러나 그 혹독한(?) 훈련뎍분에 이제 우리 부부는 그 어디산에도 자신있게 갈수 있게 되었다
같이 다니면서 우리들은 많은것을 느끼게 했다..
같은 길을 향해 동행한다는게 이렇게 좋은줄을 미처 몰랐고..
우리들의 삶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오게 될줄을..
서로를 위해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도 생겨나고.. 힘들때 위로의 말과
자연을 바라보며 함께 같은 생각을 하며 이야기 나눌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더럽고 지저분한것들을
자연속에서 깨끗하게 씻기우면서
새로운 날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수 있는 힘과 용기와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우리 부부의 사랑이 더욱더 돈독해짐을
느낀다..
자연은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는 서로서로를 위해 생각하고 사랑한다..
같이 간다는 것..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또한 같은 취미를 가지게 한다는것이.. 정말 위대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