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6(10/23)

 하산하면서 해인사 경내에 들려 팔만대장경도 보며

등산의 피로를 풀고 돌아왔다.

가야산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아보며 두주먹 굳게 쥐어본다.

다리를 건너는 스님의 모습에 고즈넉함도 느끼고..

이렇게 하여 가을은 조금씩 짙어가며 우리와 함께 한다.

매사를 아름답게 긍정적으로 바라볼때

내 마음 또한 편안하다.. 욕심을 버린다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바라볼때 그 참 의미를 가지는게 아닐까

이 아름다움을 몽땅 가져가지 못할걸 괜한 욕심을 부린다면

나만 아프고 상처로 얼룩지겠지.

서로 사랑하자..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보며 사랑하자..

더 아름답게 보일려고도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그래야만 서로에게 주는 상처가 없을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