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타자 통독 3독을 끝내고 나서..
또 한번의 긴 터널을 벗어난 기분이다..
작년 말에 시작하여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모든걸 접어두고 금년이 가기전에 완독을 할려고 다시 시작한게 지난 7월경
유독 주말이면 잦은 비로 작년에 비하여 등산을 자주 못간 아쉬움이 있지만..
틈나는대로 자전거를 타고 이곳 저곳을 헤매며 나름 체력도 단련하였다..
나를 아는 혹자들은 인생 그렇게 살지 말란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
세상살아가는 맛도 보고 멋도 부려가며 쉬이 쉬이 가라고 한다..
나이 먹어면 이친구 만나고 저친구도 만나 함께 어울리며 인생을 즐겨가란다..
맞는 말이다..정녕 나이먹어 찾는이 없이 홀로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아찔한 마음뿐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또 하나 꿈이 있고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헤매는 산타로 남아 있는가보다.
무엇을 해야하나... 할까...
이 나이에 뭐 큰 사고칠 여력은 없다지만. 무언가 해야할 일이 꼭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는게 조금은 쑥스럽고 민망하기도 하다..
한자 한자 타자를 치면서
가끔은 엉뚱한 생각에.. 또는 비몽사몽 흐트려진 머리속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심이 될정도지만
나름대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쳐왔는게 어쭈 몇달...
완독을 하고난뒤 생활의 변화는 아무것도 없지만.
기쁨과 즐거움으로 마음이 달라짐을 느껴온다..
동안에도 이곳을 찾아주신 벗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또 한번의 시작속에 뜻을 품고 나아가는 시간이기를 스스로 기대를 해본다.
항상 기쁨충만으로 활기차고 영육간에 강건한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