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구시렁

아까운 시간을 어떻게 함께 할수 있을까...

초보산타 2012. 11. 26. 20:06

참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

지난 5월초에 무언가 해볼려고 준비한답시고

이곳을 떠나 열공 아닌 열공을 하였다.

남들은 늦은 나이에 무얼 그리하는냐고 핀잔을 주고하는데

자격시험을 보신분중에 환갑을 접한 분도 계시고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도 많이 보이니

늦었는게 아니라 아직 많이 해야할 나이인줄을 알게 된다.

 

다음달 중순에 발표를 하지만 시험이란게

잘쳐도 조마조마 못쳐도 마음만은 불안한것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똑같으니...

한문제에 합 불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치루었지만

왠걸 끝나고 나면 후회스럽다..

아는것 당황하여 틀리고 모르는것 몰라서 틀리고

컷트라인 점수가 작년에도 평균 92점 정도라고 하고 올해 또한 작년수준이라고 하니

한문제에 당락이 결정되니 복수정답이라도 건져낼수 있다면 그래도 기대라도 할수 있는데..

 

시험을  끝내고나면 마음의 여유라도 좀 있을줄 알았는데..

해야할 일들이 많은건지 아니면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서 허둥대는건지.

암튼 바쁘기는 맨한가지다..

시간나면 책볼려고 인터넷으로 몇권사둔 것도 읽어야 하고..

성경말씀 타자쓰기도 이제껏 치지 못하였으니 이 한해가 가기전에 나머지 반도 마무리해야하고..

또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계획도 준비를 해야하고...

교회 봉사활동도 예전에 못했는걸 조금이라도 하고픈 욕심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를 못한다.

 

지난주일에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회은퇴장로님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짧은시간이지만 여러가지 미야기를 나누는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은퇴장로님과는 종종 좋은 말씀을 듣곤 하면서 신앙생활의 멘토역활을 해주신다.

교회를 다니시기전에는 교사생활을 하시면서 술도 많이 드셨다하시고 일상생활 음주오락(?)을 즐겨셨다고 하시면서

 믿음생활을 하고난뒤부터 이 모든 것을 끊고 신앙생활을 통해 새로운 삶을 누리고 계신다고 하신다.

지금은 사업을 하시면서 다니고 있는 교회를 짓기도 하신분이시다.

 

얼마전 어느 성도님께서 책을 한권을 구입하여 읽어보시라고 선물을 하셨는 모양인데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중에 책을 읽어 보셨느냐고 물어니..

장로님께서는 시간이 아까와서 아직 읽지를 못하셨다고 한다..

말씀인즉슥....

하루에 성경말씀을 5~6장(페이지 장수인지 장,절을 말씀하시는건지는 모름)씩을 매일 읽고

묵상기도하고 찬송하고...

이렇게 하니 시간이 아까와 선물 받은 책을 읽지 못하셨다 하신다.

성의가 부족하지만 이 책을 읽을 시간있으면 성경말씀 한구절 더 읽겠다고 들린다.

 덤으로

말씀을 많이 읽고 기도 열심히 하라신다.

 

마음과 시간을 함부로 쓰여질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다시 돌아올수 없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