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

초보산타 2010. 2. 10. 03:56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

정혜전 지음

비전코리아 / 2008년 10월 / 217쪽 / 12,000원


▣ 저자 정혜전

대한항공에서 8년 동안 스튜어디스로 일하면서 대통령 특별기 ‘코드 원’의 기내 서비스를 담당했다. 서비스, 이미지 매니지먼트, 베이비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한 컨설팅과 서비스 노하우로 1998년 피앤티 컨설팅P&T Consulting을 설립했다. 《한국경제신문》, 《우먼타임스》, 《이코노믹리뷰》 등 많은 매체에서 주목받는 여성 컨설턴트로 선정되었으며, 독보적인 서비스 및 이미지 메이킹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개 기업체와 공공기관, 대학교, 병원 등에서 이미지 컨설팅, 커뮤니케이션, 펀 리더십 등과 같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저서로 『행복을 사로잡는 말 한마디』, 『유머의 기술』, 『나를 리모델링한다』, 『회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서비스 마케팅』, 『발칙한 여자들의 성공 레시피』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첫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사람의 인식과정에서 초기 정보의 잔상이 계속 이어져 나중의 인상판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학자마다 다르지만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이 짧게는 0.1초, 길게는 6초에 이른다고 한다. 어쨌거나 단 몇 초만에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그 사람의 외모도 있지만, 시쳇말로 필feel, 즉 느낌이 와야 한다는 데 있다. 느낌이라는 것은 너무나 추상적이며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좋은 사람들에겐 엄연히 존재하는 감정이기도 하다. 느낌이 좋은 사람은 어떤 스타일일까? 먼저, 표정이나 눈빛이 밝고 온화함이 느껴지는 사람, 늘 충만한 에너지가 느껴져 곁에 있어도 흥겨운 사람, 무엇보다 사소한 배려 하나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 미인보다 미소를 늘 지니고 있는 사람, 짧은 인사말로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 등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첫 만남에서 첫인상을 망치는 습관은 무엇일까? 첫 출근이나 첫 미팅부터 지각하는 사람, 뒷짐을 지고 걷거나 팔짱을 끼고 이야기하여 거만해 보이는 사람, 음식물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사람, 신발을 소리나게 끌면서 이동하는 사람, 대화 중 볼펜을 돌리거나 손가락을 깨무는 사람, 공적인 회의에서 핸드폰을 벨소리로 해놓은 사람, 상대의 이야기보다 자신의 이야기에 더 열중하는 사람 등이다.


▣ 차례

프롤로그_ 내 가슴 뛰게 하는 사람의 인상도 만들어졌다


1부 끌리는 사람의 첫인상은 따로 있다

첫인상이 마지막 인상이다 / 좋지 않은 첫인상이 선입견을 만든다

좋은 느낌의 첫인상은 끝까지 간다 / 미소 없는 미인은 비호감이다

유쾌한 사람에겐 뭔가 끌리는 데가 있다 / 인상을 망치는 사소한 습관부터 파악하라

가까이 하기엔 부담스럽다 / 자신만의 컬러를 찾아라

적절한 외모관리에 투자하라 / 사소한 것이 사람을 끌리게 한다

출퇴근 시간 명랑한 인사로 시작하라 / TIP 멋쟁이 CEO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


2부 인맥의 달인이 되는 좋은 인상의 기술

늘 행복한 만남을 만들어라 / 자신을 기억하게 만들어라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아라 / 카멜레온이 돼라

무엇이든 먼저 건네라 / 인상에 멋과 맛을 담아라

거절도 명료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어라 / 동료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억하라

동료의 고민을 들어주어라 / 긍정적인 마인드가 밝은 얼굴표정을 만든다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마라 / 적을 만들지 마라

자신만의 매너와 에티켓을 만들어라 / TIP 스타일리시한 세일즈맨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


3부 비즈니스에서 신뢰를 주는 유쾌한 인상의 기술

첫인상을 결정하는 대화 / 기분 좋은 말로써 상대를 올려주어라

유쾌한 대화로 긴장을 풀어라 / 나쁜 인상을 주는 대화습관을 경계하라

상대를 보면서 메모하라 / 내용정리는 필수다

약속시간은 일찍 도착하고 자리는 늦게 일어나라 / 명함을 건널 때 자세가 첫인상을 결정한다

좋은 인상을 주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라 / 만나는 상대의 유형을 미리 파악하라

프로의식을 가져라 / 말 한마디의 표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상대를 설득할 만한 자기PR를 준비하라 / TIP 호감 가는 남성 샐러리맨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


4부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드는 이미지 메이킹

내 인상은 내가 만든다 / 잘된 코디가 좋은 인상을 만든다

풍부한 얼굴표정을 만들어라 / 성형수술 잘하면 득, 못하면 독

자세가 인상을 만든다 / 뒷모습에도 신경을 써라

화려한 옷보다 격식에 맞는 옷차림으로 승부하라 / 식당에서 갖추어야 할 좋은 인상

술자리에서 끌리는 좋은 인상 / 티타임을 주선하라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 찾아라 / TIP 센스 있는 여성 샐러리맨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

정혜전 지음

비전코리아 / 2008년 10월 / 12,000원


1부 끌리는 사람의 첫인상은 따로 있다


첫인상이 마지막 인상이다

첫인상은 ‘첫눈에 느껴지는 인상’이며 인상은 ‘접촉한 사물에 대해 마음에 남은 느낌’이다. “The first impression is the last impression(첫인상은 마지막 인상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 번 준(받은) 첫인상은 쉽게 바꾸기 어렵다. 예를 들어 첫인상이 좋은 사람이 성공을 하면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반대의 경우엔 처세술이 있거나 교활한 사람으로 판단한다. 첫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사람의 인식 과정에서 초기정보의 잔상이 계속 이어져 나중의 인상 판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초두효과’라고 한다. 초두효과 때문에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이 잘못된 일을 저지를 때 그 사람을 우호적으로 합리화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첫인상의 힘은 강력하다.


하지만 첫인상이 나빴던 사람이 나중에 더 좋은 인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외적으로는 나쁜 첫인상을 하고 있지만, 만날수록 진실한 내면이 우러나오는 경우가 그렇다. 첫인상의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빈발효과’라고 한다. 만나서 정드는 사람이 더 오래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일시적이고 강력한 자극도 중요하지만 미미하지만 지속적인 자극도 큰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빈발효과 때문에 우리는 “첫인상으로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이나 회사 생활에서 빈발효과의 영향력은 초두효과의 그것에 비해 약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회사 면접이나 맞선의 경우에는 만날 때 받은 상대의(혹은 나의) 첫인상을 나중에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초두효과가 많이 부정적이라면 더욱더 빈발효과를 기대할 기회는 생기지 않는다. 첫인상이 마지막 인상이라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학자마다 다르지만, 4초와 6초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심리학연구팀은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이 0.1초라는 파격적인 실험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짧게는 0.1초에서 길게는 6초까지, 어쨌거나 단 몇 초만에 당신의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된 만남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첫 만남에서 좋은 첫인상을 주려면 평소부터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습관이 완성된 이미지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첫인상은 마지막 인상이다!”


좋지 않은 첫인상이 선입견을 만든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그 사람의 외모나 직업으로 상대를 파악한다. ‘사람이 진실하지 못한 것 같아’, ‘능력이 많은 사람 같은데’. ‘바람둥이일 것 같아’, ‘능력은 없는데 집안 배경이 좋아서 성공한 것 같아’, ‘거만하고 잘난 척할 것 같아’, ‘허세가 많은 사람인 것 같군’ 등으로 확실한 표현보다 ‘그런 것 같다’는 추측의 판단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것은 사람에게 선입견을 만든다. 선입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사물, 사항, 인물 등에 대해 미리 접한 정보나, 자신이 처음 접했을 때 가진 지식이 강렬하게 작용하여 그 대상에 대해 형성되는 고정적이며 변화하기 위해 평가나 견해를 말한다.

선입견에는 호의적이며 긍정적인 것이 있고, 반대로 반감이 생기는 부정적인 것이 있다. 일단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 이성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기보다 감정적인 관점에서 판단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가졌던 선입견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특히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상대의 이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대면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첫 대면에서의 인상이 중요한 법이다. 첫인상에서 자신과 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일도 원만하게 진행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관계든 비즈니스 관계든 불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호의적인 첫인상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선입견은 단 한 번의 만남에서 각인되기도 하지만, 두 세 번의 만남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기도 한다. 만약 선입견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두 번째 만남을 통해 그것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가졌다면, 상대가 느낄 자신에 대한 선입견이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역지사지의 견해도 필요하다.


좋은 느낌의 첫인상은 끝까지 간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엔비성형외과가 공동으로 결혼적령기인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더 나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성형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8퍼센트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성형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남성의 57퍼센트, 여성의 79퍼센트가 성형긍정론을 내세웠다. 이제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외모의 아름다움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미사여구와 수식어가 따라 다니지만, 이상형에 대한 취향을 아우르는 말은 추상적인 말 하나가 대신하기도 한다. 바로 그것은 필이다. 즉 느낌이 오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할 것이다.


단어 ‘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신이 상대방에게서 느끼는 친근한 감정이나 생각, 관점이 통할 것 같은 기분을 말한다. 흔히 ‘서로 코드가 맞는다’는 의미와 비슷하며, ‘느낌이 통한다’는 말로도 사용한다. 그러한 필 즉, 느낌은 상대방이 갖고 있는 능력, 생김새, 환경 등이 기본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감정이입이 좋은 느낌과 기분 나쁜 느낌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느낌은 너무나 추상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인간의 오감에 따라 작용한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그리고 미각 등 오감을 유쾌하게 그리고 흥겹게 채워줄 때 느낌이 좋다고 하며, 반대로 오감에 불쾌하게 작용할 때 느낌이 안 좋다고 말한다. 이 느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작용한다. 첫 만남에서 좋은 느낌을 가진 사람의 영향력이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쁘고 잘생기고 유머감각이 있는 연예인이라도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사고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연예인을 좋아하게 된다. 이처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느낌의 좋고 나쁨은 다르게 마련이지만, 일상생활에서나 비즈니스 생활에서 항상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그들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나 드러낼 수 없는 능력을 계발함으로써 호감도를 높인다.


호감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 표정이 밝고 화사한 사람이 돼라: 예쁜 꽃을 보며 인상을 찡그리는 사람이나, 맑은 하늘을 보며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들어가는 꽃을 보는 느낌이나 먹구름이 끼어 있는 하늘을 보는 기분이 들게 하는 사람은 바라보기도 불편하고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을 것이다. 피어나는 꽃과 같은 사람, 해맑게 푸른 하늘을 보는 느낌을 주는 사람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 것이다.


‧ 눈빛이 따뜻한 사람이 돼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따뜻함이란 온화한 표정과 눈빛으로 전달될 수 있다. 연인 사이에서 사랑의 눈빛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적 관계에서도 상대와의 만남이 기쁘고 반갑다는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따스한 눈빛을 보여주어야 한다.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이 차가운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그의 시선을 피하려고 하지 마주치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다.


‧ 에너지가 느껴지는 사람이 돼라: 늘 에너지가 충만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분이 좋아도 축 늘어져 있는 사람이 있다. 간혹 피곤할 때 충전을 해야겠다고 말하는 것은 생동감의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밝고 생동감 있는 표정으로 말을 하는 사람은 밝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런 사람은 상대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준다.


‧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 돼라: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여 상대의 기분이나 의견을 배려해주지 않는 사람이며, 후자는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지 않고 먼저 상대를 배려하여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첫 단추는 바로 배려의 마음을 가지는 데 있다.


‧ 향기를 가진 사람이 돼라: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기를 주는 사람이 있다. 외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느낌으로 향기를 만들 수 있다. 매너 있고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독특한 향기를 발한다. 좋은 향기는 앞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뒷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다.


‧ 행복의 전도사가 돼라: 만나면 기분이 좋아져 우울함도 가시게 만드는 사람에게서 웰빙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밝은 얼굴로 건강한 대화를 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행복의 기운을 전달한다. 만나면 행복하고 만나지 않아도 기억에 남는 사람은 자신과 상대를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2부 인맥의 달인이 되는 좋은 인상의 기술


카멜레온이 돼라

카멜레온은 주위 배경에 따라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이런 고도의 위장술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가, 먹이가 사정거리 안에 접근하면 머리와 몸통을 합친 길이보다 훨씬 기다란 혀를 뻗어 식사를 해결한다. 외모나 성격의 변신을 자꾸 바꾸는 사람들을 변신의 귀재인 카멜레온 같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늘 얌전한 이미지를 주는 사람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댄스곡을 부르거나 유명인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면 어떨까? 기성세대는 외모 가꾸기에만 정성을 쏟거나 잘 노는 사람들은 ‘일은 못할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신의 외모를 꾸미고 상황에 맞춰 잘 노는 사람이 오히려 일도 잘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호기심이 많고 모든 일을 즐기면서 자신의 이미지도 바꾸어 나가려는 사람이 일에 대한 열정도 많다는 것이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난 변신은 어려워’라며 성급한 결론을 내려 자신에게 내재된 끼를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제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열정이 있다’ ‘멋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멜레온의 재주는 태어나면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보고 노력할 때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그것에 근접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있다. 여자와 잘 사귀지 못해 평생을 혼자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피그말리온은 상아로 아름다운 여신상을 만들어놓고 혼자 안아보고 선물도 하면서 아내처럼 대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키프로스 섬에서 사랑의 여신 축제가 열리게 되었다. 축제에 간 피그말리온은 ‘저 여신상에게 생명을 주시옵소서’라고 축제의 제단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하고 집에 돌아와 그 여인 조각상에 입을 맞추었다. 그런데 입을 맞추는 순간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고 손을 만지는데 체온이 느껴졌으며 가슴에 손을 대니 심장까지 뛰는 것이었다. 자신이 꿈에 그리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 여인이 바로 갈라테이아이다. 기적이 생각하던 대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것을 상담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른다.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자신이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그려보고 열정을 쏟아 만들어보자. Dreams come true!


인상에 멋과 맛을 담아라

멋집이나 맛집을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있다. 멋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멋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을 찾아다닐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맛은 머리에 남지만 멋은 가슴에 남는다는 점이다. 울적할 때 바다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숲이 우거진 산을 그리는 사람이 있듯이 사람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바다든 산이든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신선함을 느끼고자 하는 멋을 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욕구의 단계를 1) 생리적 욕구 2) 안전 욕구 3) 소속과 사랑의 욕구 4) 존경의 욕구 5) 자아실현의 욕구로 설명했다. 한 단계가 충족되면 거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욕구를 충족하려는 본능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곳보다 맛과 멋이 공존하는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멋있고 맛있는 이미지를 풍기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멋과 맛을 동시에 지닌 사람은 누구일까?


‧ 잘생긴 외모보다 호감 가는 외모를 지닌 사람: 이야기해보거나 사귀어봐야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을 나누어보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라. 거울 속에 있는 모습이 멋진 인상인가 아니면 흉한 인상인가?


‧ 미래지향적인 사람: 항상 과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옛날에는 내가 ~ 했는데…” “전에는 내가 말야…” 등. 과거의 자신을 포장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과거지향적인 사람은 고리타분해 보이고 창의적이지 못하며 능력이 없는 사람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자기계발에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


‧ 주변사람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 주변 사람의 경조사에 함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일 때 함께해준 사람이 가슴에 남는 법이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무심코 던진 축하의 한마디가 상대에게는 큰 고마움으로 다가간다. 자신도 잊고 있는 생일이나 기념일에 누군가가 축하해준다면 그 사람을 달리 보게 된다. 주변 사람의 작은 것에도 마음을 베풀 줄 아는 따스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 외모가 뛰어난 사람보다 더 멋지다.


‧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마음으로는 고마운데 표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마음과는 다르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마움과 미안함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야 한다. 즉시 표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의가 없는 사람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우리 사이에…’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가까울수록 작은 것에 의가 상하고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 능동적인 사람: 남이 시켜 마지못해 일을 하는 사람과 일에 끌려 다니게 되고 결국 자신이 가장 힘들게 된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한 개만 일을 해내는 사람이 아니라 두 개, 세 개를 해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능동적인 자세는 일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리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 동화를 잘 하는 사람: 재색을 겸비한 사람이라도 독단적인 행동만을 한다면 그림의 떡이 되고 만다. 맛있게 보이는 그림의 떡보다 먹어 떡맛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사람들과 동화되는 사람이 거리감만 주는 얼짱보다 백 배 낫다.


‧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 야한 유머만이 유머가 아니다. 건강한 유머와 재치 있게 말하는 감각을 익혀라 유머감각은 맛있는 사람의 이미지를 만든다. 유머의 재치 있는 말의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3부 비즈니스에서 신뢰를 주는 유쾌한 인상의 기술


약속시간은 일찍 도착하고, 자리는 늦게 일어나라

시간개념이 투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개념이 없는 사람이 있다. 출근시간에 늦어도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눈치를 살피고 사무실로 들어서는 사람이 있고, 늘 출근시간보다 일찍 와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전자의 사람은 상사와 마주치면 ‘죄송합니다. 차가 막혀서…’, ‘알람이 안 돼서 늦잠을 잤습니다’ 등 변명을 먼저 찾는다. 비즈니스 관계로 누군가와의 약속이 있을 때, 차가 막히는 시간대인가, 초행길인가, 미팅장소의 위치는 어디인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가, 자동차를 몰고 갈 것인가 등을 미리 고려하여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대충 그 시간까지는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늘 5분에서 10분 정도 습관처럼 늦는 사람이 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편하고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다. 특히 약속을 한 상대방이 연락도 없이 늦을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처음 만나는 경우, 무엇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으뜸이다. 만약 늦을 경우에는 미리 전화를 해두어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매너다.


‧ 약속시간보다 10분 전에 도착하라: 약속시간 10분 전에는 도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일찍 출발하면 자신의 마음이 여유롭기도 하지만, 상대가 약속시간에 도착했을 때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는 사람이라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마음이 쫓기면 일도 그르치게 될 확률이 높다.


‧ 늦을 경우, 약속 시간 10~20분 전에 미리 연락하라: 약속시간에 임박해서 10분 정도 늦는다고 연락이나 문자가 오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하지만 약속시간이 늦을 경우는 10~20분 전에 미리 연락을 해서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매너다. 상대가 기다리는 시간을 아무런 대가없이 뺏을 수는 없다.


‧ 변명을 늘어놓지 말라: “사고로 차가 막혀서…” “알람이 고장이 나서…” “나오는데 중요한 전화가 와서 받느라고…” 만나자마자 늘 변명부터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물론 평소에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인데 부득이한 상황으로 늦어져 상대에게 너무 미안해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변명부터 늘어놓는 사람은 상대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 늦으면 “죄송합니다.”라며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 사과의 말은 타이밍을 놓치면 무례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 늘 먼저 자리를 떠나는 사람의 이미지로 남지 말라: “집에 일이 있어서…”,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등 핑계를 대며 약속장소에서 먼저 자리를 뜨는 사람이 있다. 특히 회식자리에서 이런 사람은 동료들로부터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일 외에 대인관계는 관심 없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배려가 없는 사람’의 인상을 줄 수 있다.


프로의식을 가져라

발명왕 에디슨은 죽기 전 “나는 평생 남들처럼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보지 못한 게 한이고 평생 내가 좋아하는 놀이만 하다 간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발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런데 놀이만 즐겼다고 하소연을 했다니! 에디슨이 발명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했다면 그 많은 발명품을 남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 분명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100퍼센트 만족을 느끼거나 즐기려 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게다. 남이 보면 좋은 직업이라고 부러움을 사기도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너무 힘들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다. 자신의 일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늘 다른 일을 꿈꾸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은 다른 일을 해도 그 일에 쉽게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프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조직에 만족을 하기 위해 혹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프로는 돈과 조직원들에게 끌려가며 일을 하기 때문에,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이 주변 환경이나 동료가 아니라 자신임을 깨닫지 못한다. 프로는 즐겁고 행복한 자신의 미래를 만들며 포로는 현재도 미래도 스스로 철장을 만들어 자신을 괴롭힌다. 누구나 처음부터 프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프로가 되기도 하고 포로가 되기도 한다.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프로가 된다면 이보다 더 신뢰감을 주는 전략은 없을 것이다.


‧ 먼저, 자신의 일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라: 힘들다, 어렵다고 하면 힘들고 어렵기 마련이다. ‘힘들지만 할 수 있다’, ‘어렵지만 이룰 수 있다’라는 마인드가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어떤 날은 퇴근시간이 빨리 오는 것 같고 어떤 날은 퇴근시간이 멀게만 느껴진다. 마음이 즐겁거나 일이 흥겨운 날은 업무시간이 빨리 끝나는 것 같지만, 마음이 우울하거나 일이 어렵고 힘든 날은 같은 업무시간이지만 길게 느껴진다. 에디슨처럼 발명을 즐기다 보니 발명왕이 되는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자아성취와 일의 성공을 위해서 그것을 즐기려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 자신의 일이나 직업에 만족하려 하라: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기 마련이다. 타인도 자신의 일이나 직업을 부러워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해야 한다. 현재의 일과 직업에만 안주하려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일이나 직업이 부러워 전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일에 먼저 만족하고 성공적으로 업무 수행능력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열정을 가져라: 아름다운 사람은 자신의 일이나 삶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거나 목표가 있는 사람이 열정을 갖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사회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열정이 생기고, 목표가 있는 사람은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절로 나온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목표가 없는 사람은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이 조직에 있는 이유가 뭘까?’ 하는 회의가 들어 의욕이 저하된다. 열정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 행복한 미래를 꿈꿔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 행복한 미래에 대한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행복한 미래는 안정된 직업, 경제적 여유, 좋은 배우자와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 할 것이다. 현재를 보면 자신의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고 하지 않았는가? 현재의 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없다. 행복한 미래는 누군가가 대신 만들어줄 수 없다.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프로가 될 것이냐 포로가 될 것이냐에 따라 행복한 미래가 달라진다.


4부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드는 이미지 메이킹


내 인상은 내가 만든다

남을 평가하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본 적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애써 자신의 인상에 대한 점수에 무감각하거나 관대하려 한다. 자신의 인상에 대한 점수에 대한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단점을 파악했다면 알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장점을 더욱더 계발하고 단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의를 아는 것과 예의가 바른 것은 다르다. 말을 잘하는 것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은 다르다. 좋은 성품을 갖고 있는 것과 좋은 성품을 드러내는 것은 다르다. 좋지 않을 것 같다와 좋지 않다는 다르다. 이처럼 사람의 인상은 ‘~와 같다’라는 뉘앙스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감정교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대해 사람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기에 스스로 자신의 인상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 젊어 보이거나 생동감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관리, 즉 인상관리도 꾸준히 한다.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가는 것은 환경보다 마음가짐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인상을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험악한 인상을 지닌 사람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는 어떤 인상인지 생각해보자. 사람의 인상은 그 사람의 지나온 발자국을 떠올리게 한다.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인자하고 평온해 보이는 테레사 수녀님의 얼굴을 기억하는가? 수행의 시간을 가져서 평온한 것이 아니다. 수녀이기에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남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뒤따랐을 것이다. 그렇다고 목사, 신부, 수녀, 스님 등 수행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모두 평온하고 인자한 인상을 지닌 것은 아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다스리느냐에 따라 인상도 달라지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와 타인에게 험한 인상을 보이지 않으려는 이미지 관리가 자신의 인상을 디자인한다.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어쩜 나이를 거꾸로 먹어요?” 이런 말을 듣는 사람들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그런 평을 받게 될 때까지의 노력을 꿰뚫어봐야 한다. ‘나는 왜 이런 인상인가?’가 아니고 ‘나는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생각해보자.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상을 마음과 머리에 담고 그 사람의 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자. 인상도 벤치마킹할 수 있다. 달라지는 자신의 인상에 대해 주변의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면 그 평가가 더 좋은 인상을 만드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자신의 인상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인상은 타인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풍부한 얼굴표정을 만들어라

프로와 비프로의 차이는 얼굴표정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 가면 숨기고 싶어도 미소가 절로 나오지만, 싫어하는 사람 앞에 가면 내색하지 않으려 해도 얼굴근육이 굳어져 싫은 표정이 드러난다. 그런데 표정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싫은 사람이 앞이나 짜증나는 상황에서도 미소를 지으면서 유연하게 대처해 놀랍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때론 무섭지만 그런 처세술이 괜히 부럽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들을 부러워하면서도 ‘가식적이다’ ‘무서운 사람’ ‘음흉한 사람’이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사회 초년생일수록 싫고 짜증날 때 바로 표정으로 드러나는 것을 숨기기가 어렵다. 사회경험이 많을수록 표정관리를 발한다. 영화배우 짐 캐리처럼 의도된 표정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이면서 넉넉한 좋은 표정을 만들어야 상대와의 대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그럼 풍부한 얼굴표정은 어떻게 하면 만들어질까?


‧ 거울을 자주 보는 습관을 가져라: 하루에 몇 번 거울을 보더라도 같은 느낌이 아니다. 자신이 봐도 상황에 따라 표정의 느낌이 다르다. 기분 좋을 때와 나쁠 때 거울을 보며 자신의 표정 변화를 확인하고 나쁜 감정을 드러내는 표정을 좋은 표정으로 바꾸도록 노력해보자.


‧ 미소 짓는 훈련을 하자: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미소 짓는 습관을 가져보자. 이런 습관은 싫은 사람 앞에서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게 하고 당신의 이미지를 바꾼다.


‧ 닮고 싶은 사람의 표정을 벤치마킹하라: 임산부가 예쁜 얼굴, 잘생긴 얼굴의 사진을 자주 들여다보면 닮은 얼굴의 아이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닮고 싶은, 아름답거나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사람의 표정을 자주 보면서 그 사람의 표정을 만들어보라. 시간투자를 하는 만큼 부러웠던 그 표정이 어느 순간 자신의 것이 될 것이다.


‧ 거울을 보며 얼굴표정을 만드는 연습을 하자: 인간의 얼굴에는 무려 80여 개의 근육이 있어 7,000 가지 이상의 표정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입꼬리를 올리고 눈과 입이 같이 환하게 웃는 예쁜 웃음은 주위 사람들에게 은은한 향기를 준다. 미소를 지어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표정을 찾아보고 연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자.


‧ 화가 날 때 3초의 여유를 갖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 3초간 심호흡을 하고 표정을 조절해보자.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얼굴표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즐거운 오락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습관을 가져라: 짜증나거나 화가 날 때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귀찮다. 그래서 더욱 우울하고 짜증이 나는지도 모른다. 이럴 때에는 즐거웠던 일이나 재미있는 영화나 만화를 보면서 기분을 전환하는 습관을 가져보라. 그러면 우울과 짜증의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