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가장 슬픈 날의 기도

초보산타 2010. 3. 30. 04:11

가장 슬픈 날의 기도



                시 / 정인


이유도 없이 날아드는
돌팔매와 화살이 노여워
그것들을 향해 달려가는 어리석음에
탄식하는 저에게

그것들이 날아오는 곳을 향하여
고통의 근원을 제거 할 줄 아는
사자와 같은 지혜와 명철을
오늘 내게도 주소서!

그리고 세상사는 동안
나를 소중히 여기고
또 나를 사랑하는 이와 벗하여
영원한 사랑으로 동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