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이젠 달랑 하루
예전같았으면 하루하루가 지겨울때도 있었건만
요즘은 쏜살같이 하루가 휘익 지나간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다른 친구보다 한살이라도 더 먹어보일려고
이짓 저짓 다하였건만
이젠 모든게 헛됨이려라.
아직도 젊은 나이지만 한살 한살 더 먹어감에
할일도 더 생기는가 보다
예전에 하지 못했던걸 하고 싶은 마음에 이 궁상 저 궁상 오늘도 찾아 헤매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한계가 있슴을 알면서도 뭐 그리 하고픈게 많은지...
소 시절때 보았던 손바닥만한 책일랑.. 누렇게 변질된 케케묵은 소설책
몇질씩되는 전집일랑.. 그리고 애들이 보던 위인전. . 기타등등....
군생활시절 이사를 수십번하면서 아내가 버리자고 버리자고 하는걸
언젠가 내가 다시 보던지 못보았으면 때가 오면 볼거라며
싸우면서 챙긴책들인데 그것도 보고싶고
나이가 먹으감에 또 걱정되는게 건강이라
뒷산에 오르락 내리락하며 숨쉬기 운동을 하다가
자전거 1대가 공짜로 생긴 바람에
복면강도처럼 얼굴엔 마스크에 뭐에 둘둘감고 골목골목 헤집고 다니며 건강챙기는 재미도 또 솔솔...
뭐 좀해보겠다고 이 직업을 선택해서 낮이고 밤이고 헷갈려가며
자리를 지키면서...
경비지도사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자니..
이 또한 쉬운일도 아니고 시간에 쫓기고 아둔한 머리에 원망도 해보고
아! 바쁘다..
사랑하는 마눌님과 여행도 가야하고..
할일은 많은데 할수 있는건 하나밖에 없으니
이 어찌 하리요...
이것 말고도 하고 싶은게 더 많은데....
그러기에 아직 욕심많은 산타인가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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