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구시렁

4월11일 오늘 하루동안에.

초보산타 2012. 4. 11. 22:55

오늘 아침 퇴근하면서 투표하고 집에 가니 티브이에서 여든되시는 노부부님의 알콩달콩 살아오는 이야기를 보고 마음이 뭉클했다.

82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정정하신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열정적으로 예식장을 운영하시며 주례도 보시고 청소도 하시며 노년을 즐기시며 사시는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뒤돌아보니 얼굴조차 들기가 부끄러운 지난 시간들이 못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앞섬이..

남은 삶을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자리를 잡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테지요..

 

오늘 하루동안에도.

1. 주권행사를 하게되어 감사합니다.

2.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3. 이태희차장 근무하느라고 수고한다며 돈가스 잘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4. 오늘 같은 날 밤늦게 까지 야근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얼른 하시고 퇴근하세요.

5. 퇴근하면 맛있는 것 해놓았다고 많이 먹으라는 마눌님 감사해요..

 

오늘 하루동안에도

1. 공사현장에서 분진과 소음난다고 전화하신 주민 해결해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2. 출퇴근 버스 기사님 인사해도 인사받아주지 않는데 어떻게 할껀가요.. 그냥 받아주심 안되남요.

3. 봉투주소 인쇄하다가 제대로 안되어 엄청 짜증난는데.. .. 내일 다시 도전해봐야지요..

4. 아침 퇴근해서 티브이에서 방영된 팔순노부부의 사랑이야기 보고 감명받았는데 마눌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5. 민원때문에 쉬는 김창근차장 전화해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