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구시렁

겨울 하늘과 강 그리고 바닷가

초보산타 2014. 1. 6. 21:07

 

 

 

 

애국가에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왜 가을 하늘만이 맑다고 하는걸까요?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둥실두둥실 떠있는 겨울 하늘 모습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 인듯한데. . .ㅎㅎㅎ

오늘 연일 유강 맞은편 형산강 자전거도로에서 잠깐 커피한잔에 휴식을 취하며 바라보니 마치 가을처럼 맑고 푸른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둥실떠있고 강에는 수많은 겨울철새들이 따뜻한 햇빛을 쬐이는듯 수를 놓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 없다.

 

여남바닷가에는 갈매기들이 끼륵끼륵하며 옹기종기모여 오른발왼발 들었다 놓았다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엄마와 같이 새우깡으로 유혹하는 어린애기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다만 보는 갈매기들이 얄밉기만하다.

 

포근한 겨울날씨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몸놀림이 가볍고 신난 모습들을 보니 나 또한 힘이 절로 생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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