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어릿광대 초보산타..

초보산타 2011. 11. 21. 01:58

지금에 와서 뒤를 돌이켜보니 할 말도 많고 우연치고 맞는것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고..

사람살아가는 인생 누구든지 이런 저런 일로 할 이야기가 밤이 새도록 하여도 끝이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

우리들의 세상사들이지만...

오늘에 와서 나에게도 우쩨 이런일이 다 있노 하며 스스로 한번 더 놀라운 일이라...

 

약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쉬움 미련 싸둘러메고 서울로 올라갔다가

한고개도 넘지 못하고 군에 가야된다는 영장하나에 이끌리어 낙향하여

당시 포항제철 막노동판을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녔다..

물론 중학교 마치고도 한해동안 그 일을 한적도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철도 없는 나이니까 그냥

생각없이 다녔다고 봐야 되겠지..

 

우연곡정 끝에 이곳 저곳 시험을 치다보니 운이 좋았다고 봐야되겠지.

이곳도 되고 저곳도 되다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아닌 고민이 있는지라,,

그래도 당시 군인이 대세고 어짜피 영장을 받았으니 군을 선택하고

군에 간다고 친척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려 다녔는데..

포항 구룡포에 계시는 종고모님에게 갔더니만..

글쎄 종고모님께서 점을 치시고 굿도 하시는 무당이시라....

 

고모님 저 군에 갑니다..

인사하는 나를 보시더니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냐...  ~~~,,,,,,,,,,,,

이래보시고 저래보시더니...

쇠를 조심하라..... 개고기 먹지 말고.......  40대까지는 이래저래 노력을 하지만 죽을 고생만하고 되는게 없으니 그냥 그러느니 살아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그래도 50대부터 좋은 세상만나 즐겁고 살거니 걱정하지말고 말년엔 무병장수하다가 복에 겨워 뒤질거란다..

그리고 더 부치는 한 말씀 처복이 있다나나...

 

이 말씀을 들어니 군대가는 넘이 총도 쇠고 칼도 쇠고 이래보나 저래보나 다 쇠데 쇠조심하라니...

소대장때 소대원이 야간 근무후 철수시 총기안전검사하다가 오발로 팔뚝에 관통상을 입었지만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보건소에 응급처치하고 무사히 보낸 적도 있었지만 늘 마음의 걸림돌이 되었고

개고기는 처음 마음에 걸려 안먹었지만 군의 습성이 안먹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얼마가지 않아 완전히 잡식동물인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먹었고..

 

이 모든게 터부시되었는지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되는것도 없고 안되는것도 없고..

어쩔수 없이 군에서 제대하여 고향에서 내려와 중견업체에 들어가 군에서는 별을 달지 못하였지만

기업에서는 별을 달겠다고 작심하고 덤벼들었지만 왠걸

잘나가다가 회사가 IMF로 인한 그 여파를 넘기지 못하고 어렵게 되어 그만........

그때 나이 40대말....그러니까 2005년도...

정말 이게 아니다 하고 생각하면서도 수십년이 지났지만 종고모님의 말씀이 잊었지지 않고 귀에 맴맴도니..

 

그 후 지금 ..

정말 행복합니다..

당시 직장도.. 가정적,, 개인적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

그래 지금 나를 세우기위해서였구나 하는 생각뿐이다..

 

2005년 정말 나를 세우기 위해 만난 예수님...

그분을 만나 정말 다시 일어날수 있었고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기대를 가질수 있겠된 계기가 되었다..

 

지금 종고모님의 말씀을 믿어야 되는건지.. 아님 ....

그래도 나에겐 지금 이시간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는 예수님이 계시니 참 행복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