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구시렁

일상에서의 아름다뭄

초보산타 2010. 12. 8. 04:01

찬바람이 마지막 남은 잎새 하나마저도 떨어뜨리려고

안간힘을 다해 불어댄다

옷깃을 더욱 여미게 하지만 일상에서의 아름다뭄에

마음이 푸근하게 한다.

 

최근에 이런저런 일들을 생각해보니 너무나 많은 아름다움이

주변에 있슴을 알고는 예전엔 왜 몰라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올라다녔던 산행길

별 탈 없이 잘자라준 아이들

둘이 쪼그려앉아 아이구 허리야 하며

양념장 흘러도 마냥 즐거이 하던 김장담그기

 

인터넷 성경 쓰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놀리는 손가락

블러그에 방문헤서 좋은 글 읽고는 흐뭇해 하는 내 마음과

따뜻한 글 올려주시고 가시는 블러그 님들

 

2년째 오른쪽 눈고장으로 이병원 저병원 다니면서

정말 캄캄하게 아무겻도 보이지 않아 원망도 하면서 책을 보았던 때

그러나 이젠 많은 호전으로 더욱 밝은 세상을 보게 해준 이 기쁨

주님 믿고 또 다른 세상을 접하고 있슴에 감사하는 마음

일상이 즐겁고 기쁨을 넘치게 믿음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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